HA(홈 어시스턴트) 세팅 기기 구입 관련해서는 9월 초에 주문을 하고, 제품 수령은 9월 말에 완료했다. 현재 기기 셋업은 모두 끝났고,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스마트싱스를 HA에 연동했다. 이를 위해 HA에 스마트싱스 통합 구성 요소를 설치했다.
그 후, HA에서 다시 애플 홈킷으로 연동하기 위해 홈킷 브릿지 통합 구성 요소를 설치했다. 이로써 스마트싱스에서 관리하던 모든 장치들이 HA와 애플 홈킷에서도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렇게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각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보다 유연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HA 입문 단계이다 보니 지그비 디바이스 연동과 대부분의 자동화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HA 활용도는 스마트싱스에서 불가능한 극히 일부의 자동화 구현과 애플 홈킷으로 스마트싱스 등록 기기를 연동시키는 정도이다.
하지만 그동안 로컬 네트워크로 월패드 연동을 목표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공부했으며, 실제로 월패드 연동 애드온(Addon, HA에 추가 설치해서 쓸 수 있는 시스템)까지 설치하여 브릿지허브(BritzyHub) 없이 EW11만을 이용해 월패드 패킷 확인 및 조명 제어까지 동작됨을 확인했다. EW11(내 경우엔 wifi 연결 방식 모듈임)과 HA를 통한 월패드 로컬 제어의 결과물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조명 on/off에 대해 브릿지허브로 동작시키는 것과 EW11-HA로 동작시켜 반응 속도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wifi EW11-HA로 동작시킬 때가 느렸기 때문이다.
또한 명령어가 씹히는 경우도 종종 보였기 때문에 도저히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사례를 찾아보니, wifi 서버를 통한 EW11과 HA를 사용할 때 동일한 증상이 보고된 경우가 있었다. 대안으로 wifi EW11 대신 RS485 연결 단자를 HA 기계의 USB 포트로 유선 연결할 경우 동작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보고가 있어, 우선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이 글을 쓰면서 평소에 EW11-HA 연동과 브릿지허브의 동작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클라우드 계정 연동을 한번 거치는 브릿지허브가 좀 더 느리면 느렸지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 일에 대한 원인은 무선-유선의 차이라기보다는 다른 곳에 있을 것 같다. 최적화 문제나 패킷을 주고받는 파라미터 숫자 입력 오류, 기기와 애드온 간의 궁합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한 번 점검해봐야겠다.)
현재 상황은 이렇고, 그동안 HA 셋업하면서 알게 되었던 아래의 내용들을 이후 포스팅들에서 기록으로 남기려고 한다.
• 기기 선정 및 구입 과정
• 간단하고 쉽게 끝났던 초기 셋업 과정과 HA의 가능성
• Mosquitto broker, Zigbee2MQTT(Z2M), File Editor, Samba share 설치 과정에서 헷갈렸던 부분들
• 간단한 자동화 설정 시 느낀 점
• EW11 설정과 Wallpad Addon 설치 과정에 대한 간단한 기록 정리
추가) 브릿지허브에 대한 믿음과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 덕분에 월패드 로컬 연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잠시 사그라들 뻔했으나, 최근 브릿지허브 서버 이슈로 인해 두 번이나 스마트싱스와 브릿지허브 간의 연계가 끊어지면서 다시 동기부여가 되었다. 안정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은 로컬 구성으로 구축하고 백업 방안을 잘 마련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으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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