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부의 시나리오

시들지 않는 무지개 2023. 1. 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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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돈의 공급이 많으면 금리가 떨어진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돈의 공급이 적으면 금리가 올라간다. 돈의 가치가 올라간다.

돈의 가장 중요한 공급처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며, 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기업이다.

 

환율

원달러 환율이란 1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한화의 양을 의미한다.

달러가치 하락(달러 약세)은 곧 환율 하락을 의미한다.

환율을 볼 때는 달러 공급처(미국 연준), 원화 공급처(한국은행)의 정책이 모두 중요하다.

돈은 금리가 높은 곳, 성장이 강한 곳으로 몰린다.

각국의 성장과 금리는 환율 결정의 키포인트다.

 

채권

채권은 시중금리가 올라갈 때는 손실, 시중금리가 내려갈 때는 이익이다.

국채는 가장 안전한 채권이다.

회사채는 신용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안전한 채권이다.

 

코로나 시대의 국제 상황

가뜩이나 세계적으로 부채가 심한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로 인해 기존 대출에 대한 연장도 안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아무도 투자를 안하게 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준에서는 기존에는 없던 회사채까지도 매입을 하면서 시중에 무제한 달러 공급 정책을 펼치게 된다. 국가간 돈의 흐름도 이머징 국가에서 선진국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이머징 국가에선 달러가 부족하게 되다보니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한다. 

 

투자 패턴이 확 바뀐 개인 투자자

코로나 사태때는 주식시장이 급락을 보였는데 그 이후 전례 없는 상승 시장을 보여줬다. 코스피도 최초로 3000선을 돌파했었다. 코로나로 인해 실물 경제는 망가졌는데도 금융시장은 활황을 보였던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 금융 시장이 위험할 때마다 미국 연준이 나서서 양적완화 등의 여러 금융 정책을 통해 위험에서 구출해주었던 경험들이 학습효과로 작용되어 이번에도 주식이 오를 거라는 모두의 믿음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식은 과열되었으나 실물 경기는 침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통화정책의 한계와 정부 주도의 재정정책의 부작용

코로나 이후 중앙은행에서 유동성을 크게 풀어 경기 부양을 하려고 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실물경기가 어렵다보니 이렇게 풀린 돈은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자산 시장 거품만 키우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정부 주도하의 재정정책이다.

정부가 국가 재정을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증세와 국채 발행이 있다. 특히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가는 딸랑 국채라는 종이 한장만을 남기면서 시중은행으로부터 많은 돈을 걷어가게 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은행 입장에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비용을 올리게 되고 그게 곧 시중 금리 상승으로 연결된다. 이런 상황에서 시중에서의 유동성을 다시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통화 정책이다. 그래서 중앙은행과 정부의 공조가 중요하며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을 조화롭게 펼쳐야한다.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 : 채권, 월세

금리 인하로 인한 부작용 : 주거비용 상승, 좀비기업 연명으로 인한 건강한 기업의 가격경쟁력 감소, 계속된 저금리로 인한 부채 급증, 이머징 국가의 경우 금리 인하시 달러 대비 자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자본 유출 심화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 -> 화폐가치의 하락

디플레이션 : 물가 하락 -> 화폐가치의 상승

 

좋은 인플레이션과 나쁜 인플레이션

  -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좋은 인플레이션) : 경기가 좋아서 수요가 증가했기에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경기가 좋기 때문에 소득도 같이 오른다.

  -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나쁜 인플레이션) : 석유 등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기업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소비자 가격에 그 비용이 전가되면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

 

부채가 많을 때,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화폐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이 줄어든다. 자산 가격이나 제품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부채가 과도한 상황에서 부채의 실질 부담을 낮춰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반대로, 화페가치의 상승을 말하는 디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대출이 많은 상태에서 자산이나 제품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서 부채가 훨씬 더 부담으로 다가온다.

 

달러 가치와 원자재 가격

원유는 달러로만 결제가 되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게 된다. 보통 달러가 약세라면 다들 달러를 외면하려고 할 것이다. 달러를 보유해봤자, 사들여봤자 손해를 보니까. 그런데 달러를 더 많이 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 이유는 달러 약세로 가게 되면 달러 표시 원유 가격이 오르기에 기존과 동일한 양의 원유를 사기 위해서는 달러를 더 많이 사야 하는 아주 독특한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스테그플레이션(경기 둔화인데도 물가 상승) = 스테크네이션(경기 둔화)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의 2가지 원인 중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오면 소비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가계 소득은 오르지 않고 소비자 물가만 오르기 때문에 소비 주체들의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는 곧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 일반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고 돈을 뿌리면서 경기 회복을 지원하곤 하는데 여기서는 이게 통하지 않는다. 물가가 마구 오르고 있는데 여기에다 돈을 뿌리기가 쉽지 않다.

 

미국 연준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 대칭적 물가 목표

  - 평균 물가 목표제

 

코로나 시대 초기에 연준이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았던 이유

  - 최저가 경쟁 부추기는 아마존

  - 원활한 공급으로 장기 저유가 유지

  - 좀비 기업의 단가 끌어내리기 : 낮은 금리 정책과 저금리 대출로 연명하던 좀비 기업들로 인해 제품 평균 가격 인하

  - 작아진 소비 시장 : 세계적으로 부채가 많다 보니 소비여력이 크게 감소. 수요가 줄어드니 공급 가격이 자연스럽게 감소함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그리고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기업들이 현금이 생겨도 투자를 하지 않고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 투자를 하거나 혹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할 수도 있다.

 

4가지 부의 시나리오

 1. 고성장, 고물가

2005~2008년 중국의 강력한 투자 성장을 통해 나타난 고성장, 고물가 시대와 유사

고성장 시기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돈을 빌려 투자를 하게 되면 시중의 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같은 자산의 수익률은 감소한다.

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주식의 수익률은 증가한다.

 

2. 저성장, 고물가

1970년 대 석유파동 당시와 2008년 5월 경과 유사

원자재 상승 및 생산원가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같이 상승한다. 그로 인해 기업 실적이 떨어지고 주식의 수익률은 감소한다.

물가가 오르는 시절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나 제품에 돈이 흘러가게 되면서, 시중에서 채권을 사는데 관심이 떨어진다. 원자재 투자 수익율은 증가한다.

 

3. 고성장, 저물가

2015년 이후의 미국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기 회복을 맞게 된다.

기업의 고성장으로 인해 주식의 수익율은 증가한다.

물가는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원자재나 금은 수익률이 좋지 않다.

채권은 그저 그렇다.

 

4. 저성장, 저물가

글로벌 금융 위기이후 거대한 부채 문제로 수년째 성장이 멈춰있고 물가도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기

성장이 정체된 만큼 주식은 수익률이 좋지 않다.

정체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금리는 낮아지고 그에 따라 채권 수익률은 높아진다.

물가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원자재나 금은 수익율이 좋지 않다. 

  고성장 저성장
고물가 주식 좋음
채권 나쁨
원자재와 금 좋음
주식 나쁨
채권 나쁨
원자재와 금 좋음
저물가 주식 좋음
채권 좋음
원자재와 금 나쁨
주식 나쁨  ->(유동성 공급 시) 성장주는 좋음
채권 좋음
원자재와 금 나쁨 ->(유동성 공급 시) 금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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