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축기 30] [자동화 #2] home assistant에서 주방 조명 자동화

1. 자동화에 활용된 디바이스

• 메인 조명: 아파트 신축 입주 시부터 코맥스 월패드와 연결되어 있던 조명으로, HA에서 Wallpad Addon을 통해 IoT 제어가 가능하다.

• 보조등 조명: 인테리어를 하면서 추가한 조명으로, 중성선을 추가하고 지그비 통신 시하스 스위치를 사용하여 IoT 제어가 가능하다. 보조등은 메인 조명보다 밝기가 약해, 야간에 주방에 물을 마시러 갈 때만 켜지는 용도로 활용 중이다.

• 식탁등 조명: 메인 조명과 동일하게 HA에서 Wallpad Addon을 통해 IoT 제어가 가능하다. 식사할 때만 식탁 주변의 재실을 감지하여 작동한다.

• 동작 감지 센서: 스마트싱스 정식 동작 센서로, 방문에 설치되어 있어 방 안에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을 감지한다.

• 재실 감지 센서: 아카라 FP2를 사용 중이며, FP1과 달리 영역을 구분해 재실 감지를 별도로 할 수 있다. 이 센서는 재실 감지 한 개로 식탁 주변과 일반 주방을 구분하여 조명을 제어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2. 트리거 (When, 이것이 발동되면 자동화의 Action이 실행되게 하는 조건)

 

총 5개의 트리거를 사용 중이다.

  - 1번) 주방에 사람이 들어오면 동작 센서 감지 되어 트리거 발생

  - 2번) 재실센서가 "주방으로 지정된 영역"에서 사람이 있음을 감지하면 트리거 발생

  - 3번) 재실센서가 "주방으로 지정된 영역"에서 1분 동안 "사람이 있음"을 감지하면 트리거 발생

  - 4번) 재실센서가 "식탁으로 지정된 영역"에서 1분 동안 "사람이 있음"을 감지하면 트리거 발생

  - 5번) 재실센서가 "식탁으로 지정된 영역"에서 1분 동안 "사람이 없음"을 감지하면 트리거 발생

3. 트리거별 자동화 동작 방식

 

총 5개의 동작이 상황에 따라 실행된다.

1번 동작) 동작 감지 혹은 재실 감지가 트리거 되면(주방 안에 누군가 들어오면) 아침 6시~저녁 10시 사이에 주방 조명이 켜진다. 이때 만약 보조등이 켜져 있으면 (메인 조명과 동시에 켜진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꺼준다.

 

조명 켜기 자동화 트리거에 동작 감지뿐만 아니라 재실 감지를 추가한 이유는, 다른 영역에서의 동작 감지를 피하기 위해 동작 감지 센서의 위치를 적절히 배치하는 과정에서 감지 사각지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FP2 재실 감지를 추가했다.

 

FP2는 재실 감지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조명 켜기 자동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참고로 FP1은 재실 판정이 느린 편이라, 조명을 켜는 용도보다는 조명을 끄는 용도로 더 적합한 센서다.

 

2번 동작) 동작 감지 혹은 재실 감지가 트리거 되면(주방 안에 누군가 들어오면) 저녁 10시~다음 날 아침 6시 사이에 주방 보조등이 켜진다. 이 보조등은 야간에 주방에 물 마시러 갈 때만 사용하는 목적으로 1번 동작과 동일한 로직으로 조명만 메인 조명에서 보조등으로 바꾼 자동화이다.

 

3번 동작) "주방"이라고 지정된 영역에서 1분간 재실 감지가 없음 트리거가 발동하면, 주방 동작 감지가 없고 주방 메인 조명 혹은 보조등이 켜져 있다면 모든 조명을 꺼진다.

 

영역 안에 사람이 없음을 판단하기 위해 재실 센서뿐만 아니라 “동작 감지가 안될 때”라는 조건을 추가로 넣은 이유는, 재실 센서의 신뢰도가 완벽히 높다면 불필요한 조건일 수 있다. 실제로 1년 정도 FP1 재실 센서를 사용해본 결과,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고 느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방 안에 사람이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이 조건을 추가했다.

 

4번 동작) "식탁"이라고 지정된 영역에서 1분간 재실 감지 트리거가 발동할 때, 식탁등(식탁 위의 전등)이 꺼져 있다면 그 식탁등이 켜진다. 식사할 때 식탁 주변에 사람이 앉으면 재실을 감지해서 식탁등이 자동으로 켜진다.

 

5번 동작) "식탁"이라고 지정된 영역에서 1분간 재실 감지 없음 트리거가 발동할 때, 식탁등이 켜져 있었다면 그 식탁등이 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