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도전기

[100대 명산 도전기] 한라산 : 관음사 지구 안내소 -> 백록담(정상, 1950m) -> 관음사 지구 안내소 (23.09.30)

시들지 않는 무지개 2023. 10. 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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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치>

제주도

<이동 경로>

관음사 지구 안내소에서 백록담까지 갔다가 다시 원점 회귀하였다. 원래 계획은 성판악코스로 하산하여 택시를 타고 관음사에 주차해 놓은 차로 돌아오려고 했으나 정상 도착 1시간 반전부터 비가 왔기 때문에 혹시나 택시 잡기 번거로울까 봐 그냥 원점 회귀하였다.

주차는 관음사 지구 안내소 혹은 관음사 지구 야영장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넓은 주차장에 했는데, 처음에는 잘 모르고 관음사 지구 안내소 방향으로 운전하고 가다보면 관음사라는 절의 넓은 주차장이 먼저 보여 거기에다가 주차했다가 사람이 너무나도 없다는 걸 눈치채고 곧바로 네비 재검색해서 관음사 지구 안내소 주차장까지 오게 되었다. 주차 요금은 오전 5:30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주차했을 때 1800원 정도 나왔다.

<등산 기록>

  - 소요시간: 총 8시간 10분(등산 3시간 59분, 하산 4시간 09분)

  - 총 거리: 총 18.78킬로미터(등산 9.06킬로미터, 하산 9.72킬로미터)

  - 총 소모 열량: 총 2535kcal(등산 1574kcal, 하산 961kcal)

등산 기록보다 거리수가 700미터가량 긴데, 정상에서 성판악으로 하산갈까 고민하면서 성판악 방향으로 잠시 갔던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등산은 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그 이유가,

등산할 때는 시간 5시30분으로 해뜨기 전이다 보니 어두컴컴하여 손전등을 비추면서 겨우 올라갈 수 있을 정도라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고, 하산할 때는 비가 계속 왔던 터라 가뜩이나 몸도 피곤한데 옷과 신발이 다 젖은 상태에서 도저히 사진을 찍고 싶은 의욕이 없었다.

더 큰 이유는 해가 뜬 이후에 등산할 때 가방에 넣어놓은 핸드폰의 손전등이 의도치 않게 켜져있었고 그걸 발견한 게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하고 서다 보니 남아있는 배터리가 20%가 조금 넘어있었다. 만약의 비상사태를 위해 혹시나 하고 그때부턴 핸드폰 전원을 끄고 필요할 때만 켜기로 했다.

그래서 건진 사진은 삼각봉 대피소에서 촬용한 삼각봉 한 컷, 정상에서 인증용 사진 네 컷 정도가 전부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의 등산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촬용한 삼각봉 모습, 안개가 잠깐 걷히는 틈을 이용해서 급하게 한장 건졌다.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다시 안개에 가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삼각봉 대피소를 통과해서 정상으로 가는 길에 안개가 너무 끼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다시 돌아가야하나 고민을 너무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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