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스 사용 매뉴얼] 세탁 서비스 맡기기(Laundry Service)

회사에서 출장자를 위해 호텔과 계약한 패키지 요금제에 포함된 서비스 중에 하나이다. 하루에 세탁물 4개까지 무료로 해주는데 출장 생활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들 중에 한 가지이다. 다른 호텔 대비 여기만 하루 세탁물 2개까지만 무료라는 이야기가 처음에 있었는데, 중간에 업데이트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하루에 4개까지 무료로 다른 호텔들과 동일하다.

옷장 안의 서랍을 열어보면 하얀 천 봉투와 서류 종이들이 있다. 각각 세탁물 수거 봉투와 서비스 의뢰서들인데 내가 세탁 서비스 맡기는 방법을 잠깐 정리해봤다.

좌측 : 서비스 의뢰서(나는 빨간색 부분만 작성한다.), 우측 : 세탁물 수거 봉투

1. 세탁 서비스 맡긴 의류를 하얀 천 봉투에 넣는다.
2. 의뢰서 작성 후 천 봉투에 의류와 같이 동봉한다.
3. 오전 11시까지 방문 앞에 내놓는다.(11시부터 세탁물을 수거한다.)
4. 이미 의뢰한 적이 있었다면 세탁이 된 의류를 걸어 놓은 옷걸이들이 있을 텐데 필요 없다면 천 봉투에 같이 넣는다.
5. 방문 밖에 내놓는다.

의뢰서 작성 방법은 맨 상단에 'Laundry'라는 체크 박스에 표시를 한 후 차례대로 방 번호 / 이름(여권 영문 이름) / 맡기는 날짜와 시간 / 서명 정도만 하고, 세탁물에 대한 특별한 Note가 있으면 'Special Instructions' 란에 기입을 한다.

세탁된 의류는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방 청소 시간에 같이 가져다준다. 옷걸이에 걸고 투명 비닐로 예쁘게 싸서 옷장에 차곡차곡 걸어준다. 양말이나 속옷도 예쁘게 말아서 봉지에 넣어주기 때문에 바로 꺼내서 서랍에 넣어주면 아주 편한다.

세탁 후 예쁘게 비닐에 쌓여진 내 옷들. 옷장에 걸려있던 것을 꺼내서 촬영해봤다.

간혹 가다 'Special Instructions'에 따로 기입한 게 없는데 의류에 특이 사항이 있을 경우(세탁 전부터 보풀이 있다던가 뜯겼다던가 등등), 직접 전화 와서 그래도 세탁할 것인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혹시 전화 통화가 안되었다면 세탁하지 않고 동의서와 함께 의류를 그냥 가져다주는데, 세탁 후에 생길 혹시나 모를 어떤 경우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것이다. 동의서 작성 후 세탁물과 함께 천 봉투에 동봉해서 방문 앞에 내놓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