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호텔 격리 생활동안 4일간의 식단

시들지 않는 무지개 2021. 11.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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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격리 생활 동안에는 객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하루 세끼 식사 해결은 호텔에서 배달해주는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아침/점심/저녁 그리고 야식까지 제공이 되는데, 직원이 음식을 배달해주면서 방문 노크를 해주면 그때 잠깐 나가서 도시락을 가져온다. 이제까지 먹었던, 4일 정도의 식단을 정리해봤다.

 

아침(배달시간: 08:00)

아침답게 조촐하고 부담 없는 메뉴이다. 기본적인 구성은 계란 1개, 과일 혹은 채소, 빵 1개, 우유나 발효 요구르트 1개.

 

계란, 방울 토마토, 고기 만두빵, 카스테라빵, 우유
계란, 과일, 빵, 발효 요구르트
계란, 오이, 고기 만두빵, 식빵, 우유
계란, 과일, 빵, 발효 요구르트 (빵 하나가 좀 탔다....)

점심(배달 시간: 11:30~12:00)

100% 중식 요리이다. 대체로 한식 요리이긴 한데 중식도 중간중간 있었다. 평소 중식은 어느 정도 가리지 않고 먹었었고 여기서 제공된 면이나 만두는 맛있게 먹었는데, 난생처음 보는 이름 모를 국들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김치는 점심과 저녁 매끼마다 꼭 제공이 되는데, 따로 용기에 담아준다. 양도 충분히 줘서 밥 다 먹었는데 김치만 남아서 억지로 먹는 경우도 있었다. 

 

새우 돈까스(?), 마파 두부, 시금치, 돼지고기+버섯, 김치, 무국
계란토마토 요리, 돼지고기 조림, 시금치, 튀김, 김치, 이름 모를 국
면류, 시금치+ 미역같은 해산물, 이름 모를 국, 사과
중국식 만두(?), 이름 모를 국

저녁(배달 시간: 17:00~18:00)

100% 한국식이어서 그런지 점심보다는 좀 더 푸짐하게 주는 것 같고 가장 맛있는 식사시간이다.

 

계란말이, 돼지고기 조림, 시금치, 김치, 된장국
닭고기 조림, 두부반찬, 무김치, 김치, 된장국
고추장 비빔밥, 김치, 된장국
카레 소스, 메추리알, 어묵반찬, 김치, 미역국

야식(배달 시간: 21:00~21:30)

평상시 야식은 안 먹는데 여기서 야식을 제공해서 놀랐다. 개인적으로 야식은 안 줬으면 하는데 그 이유가, 식사 제공 시간대가 살찌기 딱 좋은 때여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회사에서 제공해준 구호식품들도 거의 손도 못 대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식품으로 구성된 구호물품보단 야식이 음식 퀄리티는 좋은 건 맞다.)

 

볶음밥
어묵탕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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